소개
1918년 제1차 세계 대전 말 뉴올리언즈. 80세의 외모를 가진 사내 아이가 태어난다. 그의 이름은 벤자민 버튼. 부모에게 버려져 양로원에서 노인들과 함께 지내던 그는 시간이 지날수록 젊어진다는 것을 알게 된다. 12살이 되어 60대의 외모를 가지게 된 그는 어느 날 6살 소녀 데이지를 만난 후 그녀의 푸른 눈동자를 잊지 못하게 된다. 청년이 되어 세상으로 나간 벤자민은 숙녀가 된 데이지와 만나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다 비로소 둘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벤자민은 날마다 젊어지고 데이지는 점점 늙어가는데
줄거리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특별한 인생을 살아가는 한 남자, 벤자민 버튼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2009년에 개봉하여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으며,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동명 단편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1918년, 제1차 세계대전이 막을 내린 날, 뉴올리언스에서 벤자민 버튼은 노인의 몸으로 태어납니다. 외모와 신체는 칠순 노인 같지만, 정신연령은 갓 태어난 아기와 같은 벤자민은, 세상의 이해와 편견 속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성장합니다. 그의 아버지, 토마스 버튼은 이 초자연적인 현상에 충격을 받아 벤자민을 버리고, 벤자민은 뉴올리언스의 양로원에서 양어머니, 퀴니에 의해 길러집니다. 양어머니와 양로원의 사람들은 벤자민을 무조건적으로 사랑하며, 그는 거기서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배웁니다.
성장함에 따라 벤자민은 점점 젊어지는 기이한 현상을 경험합니다. 그는 어린 시절 친구이자 나중에 사랑의 대상이 되는 데이지와 만나게 됩니다. 두 사람의 관계는 복잡하게 펼쳐지며,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깊어만 갑니다. 하지만 벤자민의 독특한 상황 때문에 두 사람의 사랑은 여러 난관에 부딪히게 됩니다.
벤자민은 세계를 여행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여러 경험을 합니다. 그는 러시아에서 스파이 활동을 하고, 해양 전쟁에 참여하며, 대단한 인물들과 교류하게 됩니다. 이 모든 경험은 그가 인생과 사랑, 시간의 의미를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결국, 벤자민과 데이지는 다시 만나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지만, 벤자민의 육체적 상태가 점점 어려져 가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더욱 복잡해집니다. 벤자민은 데이지와의 관계가 데이지의 삶을 방해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결국 그녀를 떠나기로 결정합니다.
영화는 벤자민이 태어날 때부터 시작하여, 그가 점점 어려지는 과정을 따라가며 마침내 갓 태어난 아기처럼 돌아가 세상을 떠나는 순간으로 마무리됩니다. 벤자민의 일생은 시간에 대한 독특한 탐구이자, 사랑과 인생, 존재의 의미에 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등장인물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데이비드 핀처 감독이 연출하고, 브래드 피트와 케이트 블란쳇이 주연을 맡은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인간의 삶과 시간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며, 독특한 설정과 깊이 있는 내용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습니다. 영화 속 등장인물들은 각각 독특한 배경과 성격을 가지고 있어, 영화의 풍부한 이야기에 깊이를 더하고 있습니다.
벤자민 버튼 (브래드 피트)
벤자민은 영화의 주인공으로, 나이가 들수록 젊어지는 특별한 운명을 가진 인물입니다. 노인의 모습으로 태어난 벤자민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젊어지며, 그 과정에서 다양한 인생 경험과 사랑, 이별을 겪습니다. 벤자민의 인생 여정은 관객들에게 시간의 흐름과 삶의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합니다.
데이지 (케이트 블란쳇)
데이지는 벤자민의 영원한 사랑이자, 영화의 여주인공입니다. 데이지는 어릴 때부터 벤자민과 깊은 인연을 맺고 있으며, 두 사람은 서로에게 가장 중요한 존재가 됩니다. 데이지는 무용수로서의 꿈을 가지고 있으며, 그녀의 삶과 사랑은 벤자민과의 관계를 통해 펼쳐집니다.
퀴니 (타라지 P. 헨슨)
퀴니는 벤자민이 어릴 때부터 자신을 돌봐준 양어머니입니다. 퀴니는 양로원을 운영하며, 벤자민을 포함한 많은 노인들을 돌봅니다. 그녀는 벤자민에게 무조건적인 사랑과 지지를 제공하며, 그가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토마스 버튼 (제이슨 플레밍)
토마스 버튼은 벤자민의 친아버지입니다. 처음에는 벤자민의 독특한 상태에 충격을 받아 그를 양로원 문 앞에 두고 가지만, 나중에는 벤자민과 화해하고 그의 삶에 다시 참여하게 됩니다.
엘리자베스 애버트로 (타일다 스윈튼)
엘리자베스는 벤자민이 여행 중 만나게 되는 중년의 여성입니다. 그녀와 벤자민은 서로에게 중요한 존재가 되며, 엘리자베스는 벤자민에게 인생과 사랑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공합니다.
평점 및 반응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2009년에 개봉한 후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모았고, 다양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데이비드 핀처 감독과 주연 배우 브래드 피트, 케이트 블란쳇의 조합은 높은 기대감을 형성했고, 이 영화는 많은 관객과 평론가로부터 찬사를 받았습니다.
영화는 비주얼과 스토리텔링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벤자민 버튼이라는 인물이 거꾸로 늙는 독특한 설정은 신선하고 매력적인 이야기로 관객들을 끌어들였습니다. 영화의 시각효과는 벤자민의 노화 과정을 실감 나게 표현해내며 큰 주목을 받았고, 2009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각효과상을 포함한 총 3개 부문에서 상을 수상했습니다.
영화 음악도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알렉상드르 데스플라가 작곡한 영화의 스코어는 감성적이고 아름다워, 영화의 분위기를 한층 더 깊게 만들었습니다. 이 음악은 영화의 감동적인 순간들을 더욱 강조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그러나 모든 평가가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일부 평론가들은 영화의 긴 러닝 타임(약 166분)과 느린 전개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이들은 영화가 관객의 인내심을 시험하고, 때때로 지루하게 느껴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일부는 영화가 시각적인 면과 스토리텔링 사이의 균형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관객과 평론가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이 영화는 인간의 삶과 시간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 그리고 사랑과 인간 관계의 복잡성을 아름답고 감동적으로 그려냈다는 점에서 많은 찬사를 받았습니다.
총합적으로 볼 때,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영화적인 성취와 아름다운 메시지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었으며, 오랜 시간 동안 기억될 작품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영화는 관객과 평론가들로부터 다양한 반응을 이끌어내며, 영화 역사상 뚜렷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습니다.